제가 운좋게도 한화생명 이스포츠 퉝에 당첨돼서 캠프원 투어에 다녀왔습니다
이건 저희가 탄 버스인데 이번 LCK 2024 서머 투어 홍보를 엄청 빡세게 해주시더군요 ㅋㅋㅋ
입구는 완전 저 풀이랑 잘 어울리게 꾸며놨어요~
이렇게 캠프원에 온 분들을 환영하는 판넬이 입구쪽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선수들은 2024 월즈 준비 때문에 바빠서 못온다고 영상으로 응원 메시지 남겨주셨어요 ㅠㅠ
여기는 힐링식당이란 컨텐츠에 토크하는 장소입니다.
여긴 2층 라커룸 입구인데
안쪽은 보안이라 사진 불가라 여기까지만 사진이 가능했습니다
이건 1층 사무실에 있는 케스파컵이랑 2016 lck 서머 우승 트로피를 전시한 곳입니다.
그리고 이번 투어의 메인 이벤트
바로 한머니 백종순 여사님의 밥을 먹었습니다
15년부터 9년째 선수들 밥을 챙겨주시고 있는 리빙 레전드 한머님...
진짜 명성대로 밥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딜라이트 선수가 그렇게 좋아하는 잔치국수
김치도 맛있고 국물도 깔끔해서 좋고
왜 좋아하는지 바로 이해될 맛이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사실 원래 한화프런트들이 말했던 메뉴는 단순히
“잔치국수”였고 그래서 잔치국수만 생각하고 왔는데
한화프런트들이 팬들을 속였습니다 ㅋㅋ
한머님 왈 “멀리서 오셨다는 분들도 있다 들어서 더 만들어봤는데 시간이 없어서 조금밖에 못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제 생각이지만 한머님 저것도 정말 많은거 같고 맛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담으로 제가 요즘도 선수들 고기만 먹냐고 물어봤는데
한머님 왈
“다 고기만 먹어 그나마 딜라이트만 좀 골고루 먹지”
“도란? 걔가 제일 (편식) 심해”
이러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원래는 이대로 끝나고 럭키드로우로 소소한 경픔들 추첨하고 사진찍고 끝나기로 되어있는 일정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앞서 메뉴로 한화 프런트들이 팬들 속였다고 했는데
하나 더 속인게 있었습니다.
오늘 선수들 일정 때문에 분명 못온다고 프런트들이 말해줬습니다.
투어할때도 선수들이 안보였고
그런데
?????????
프런트분이 마지막 촬영한다고 얘기하시던 와중에
제가 살짝 옆을 돌아봤는데
갑자기 선수들이 난입했습니다
제가 순간 잘못봤나 싶어서 개얼탔는데
선수 맞습니다
현준이 얼굴은 전세계 하나밖에 없습니다
아무튼 갑자기 선수들이 오니까 프런트분이
선수들이 그래도 팬들이 왔는데 일정상 시간이 촉박해도 팬들 뵈러 여기까지 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시간상 개인이 사진은 못찍고 피넛이 대표로 월즈 출사표 선언을 하고 같이 단체사진 찍기로 했습니다
생각없이 맨앞에 앉았는데
바로 제 앞에 도란이랑 피넛이 앉아있었습니다.
진짜 영광이다 못해 평생 못잊을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사진 다 찍고 선수들은 일정상 이제 가봐야돼서 선수들이 팬들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하고 바로 나갔습니다
이렇게 팬들을 위해 월즈 연습하다가 잠시 나와서 팬들이 먼길 오셨는데 꼭 직접 보러 온 선수들의 고운 마음씨가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덤으로 선수들이 바쁘다고 못온다고 분명 얘기하셨는데 알고보니 놀래키려고 거짓말을 하신 한화 프런트분들도 정말 좋은 의미로 괘씸(?)하셔서 감동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정말 이정도만 하더라도 한화쪽에서 준비한게 너무나도 많아서 감동이었습니다.
근데 더 놀라운건
한화가 준비한건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분명 그냥 기념품만 증정한다고 해가지고 큰 기대도 안하고 그냥 감사히 받을 생각만 했는데
갑자기 준다는게
익스트림 세트+ 레이저 장패드+마우스+선수 사진 엽서
이걸 다 주더라구요?
아니 럭키 드로우때도 뽑힌 사람들에게 싸인 종이랑 싸인 적힌 오랜지 같은거 주면서 소소하다고 해도 내입장에선 이것도 크다 느껴졌는데
저 위에 네개를 참여자 전원한테 주셨습니다. ㅋㅋㅋㅋ
진짜 여기서 스폰서의 위업+대기업의 위업 전부 느꼈습니다.
한화 프런트들 정말 이런거 준비하면서 아무말도 안한게 괘씸(?)해서 좋았습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이번 투어 3줄로 결론만 말하자면
1. 한화 프런트들이 준비한게 말도안되게 많았으면서 소소하게 준비한척 거짓말 했다
2. 한머님 밥은 진짜 맛있었다.
3. 이전에도 그렇지민 앞으로도 평생 응원하는 팀 바꿀 이유 절대 생각 없을거 같습니다.
다음에도 또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