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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우즈베키스탄

[그룹 A] 떠오르는 중앙 아시아의 신흥 강호, 우즈베키스탄

sportsmania2 2024. 10. 3. 13:32

ℹ️ 정보

국가명: 우즈베키스탄

세계랭킹:60위

인구 수: 3,636만 명

주장: 엘도르 쇼무로도프(AS로마)

감독: 스렉코 카타넥(슬로베니아)

월드컵 최고 기록: 없음

⚽ 리뷰

중앙아시아에 있으며 한국과도 연이 깊은 나라, 우즈베키스탄이다.

고려인들이 많이 사는 나라이며 한국에 노동을 하러 온 이민자들도 많고 국제 결혼도 많이 할 만큼 한국과의 관계가 꽤나 좋은 국가이다.

우즈베키스탄은 1991년 9월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뒤 아시아 내에서 꽤나 복병으로 평가받을 만큼 어느정도 실력을 뽐낸 팀이었다.

하지만 이런 우즈베키스탄에게도 평생의 염원이 존재하는데

이는 바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열릴때까지 우즈베키스탄은 단 한번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다.

이는 한국 일본 이란 3강 체제와 함께 중동 강호 사우디와 새로 아시아에 편입된 호주에게 밀려 단 한번도 본선에 진출해보지 못하였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카타르 상대로 5-1로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의 길이 어느정도 보였으나 한국이 홈에서 이란에게 0:1로 지는 바람에 월드컵 진출을 코앞에 두고 탈락한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 진출전에서 요르단에게 1, 2차전 모두 1:1로 비기며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며 탈락한 기억은 아직도 한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의 우즈베키스탄은 그동안의 우즈벡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1차전 북한 상대로 1:0 승리, 2차전 키르기스스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2전 2승으로 현재 A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전 베스트 11

현재 우즈베키스탄을 이끌고 있는건 슬로베니아의 카타넥 감독으로 전 슬로베니아, 이라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다.

카타넥 감독은 주로 3-4-3 쓰리백 전술을 사용하며 신체조건이 좋은 수비 세명을 센터백으로 두어 단단한 수비를 보여준 뒤 빠른 역습을 통해 우즈벡 간판선수인 쇼무로도프를 중심으로 공격을 하는 전술을 보여주고 있다.

카타넥은 21년 우즈베키스탄 감독으로 부임한 뒤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을 상당히 강화시켰다.

스트라이커 엘도르 쇼무로도프를 비롯해 후샤노프, 아슐마토프, 알리쿨로프, 투르군보에프, 파이줄라에프 총 6명이 유럽리그에서 활약 중이며 다른 핵심 선수들 또한 사우디, 이란리그로 진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며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수비수 후샤노프의 경우 2004년생의 어린 선수로 현재 리그앙1(프랑스) 팀인 랑스에 뛰고 있다. 그는 186cm에 큰 골격을 갖춘 좋은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스피드 또한 상당히 빨라 우즈벡의 김민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합류한 우즈벡 수비진은 올해 4경기동안 단 1실점을 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을만큼 후샤노프의 합류로 인해 우즈베키스탄의 수비력이 상당히 단단해진 상태이다.

이러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의 수준이 점차 높아지자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팬들 사이에서 황금세대라고 평가할만큼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스쿼드를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게 승부차기에서 패배한 경기 이외에는 올해 10경기에서 7승 3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아시아에서 총 8팀이 진출하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 팬들은 무난히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를 품고 있다.

⚽ 키 플레이어

우즈베키스탄의 키 플레이어라고 한다면 단연코 현 우즈베키스탄의 주장이자 주전 스트라이커인

엘도르 쇼무로도프를 뽑을 수 있다.

190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엘도르 쇼무로도프는 큰 키를 통한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보여주며 발밑 또한 상당히 좋아 좋은 골 결정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우즈베키스탄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한 쇼무로도프는 현재 AS 로마 소속이다.

작년 칼리아리로 임대를 떠나 준주전으로 뛰다 올해 AS로마로 돌아와 3경기 동안 교체로 투입되어 1골을 터뜨리며 조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쇼무로도프는 UEF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인 최다 득점이자 역사상 우즈벡 최고의 선수인 막심 샤츠키흐의 34골을 넘어 75경기 41골을 터뜨리며 현재 우즈베키스탄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며 리빙 레전드로 평가받고있다.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우즈베키스탄 리빙 레전드 엘도르 쇼무로도프의 좋은 골 결정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결론

아시안컵에서도 4강에 오른 적이 있을 정도로 항상 아시아 복병으로 평가받던 우즈베키스탄이지만 이상하리만큼 월드컵과는 연이 없던 팀이다.

하지만 올해는 정말 다르다.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다수 포진되었으며 특히 국가대표팀에 04년생의 어린 윙어 파이줄라에프와 센터백 후샤노프의 합류는 현재 우즈베키스탄에게 큰 도움이 되어주고있다.

이들의 활약과 함께 현재 주장이자 우즈베키스탄 간판 스타 엘도르 쇼무로도프의 활약에 힘입어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조에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벤투가 감독으로 있는 UAE,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르가 존재할만큼 상당히 까다로운 조에 속했다.

또한 최근 약체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후샤노프가 빠진 수비진은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2실점을 하였다.

이러한 수비력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시 우즈베키스탄은 이란 UAE 카타르 같은 강팀들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3, 4차전인 이란, UAE전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2연전이 될 것이다.

과연 우즈베키스탄은 국민들에게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인가?

 

📅 10월 3차 예선 경기 일정(한국 시간)

3차전: 이란전(홈경기, 10월 10일 오후 11시)

4차전: UAE전(홈경기, 10월 15일 오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