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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이란

[그룹 A] 페르시아의 후예, 월드컵 16강의 꿈을 꾼다! 중동의 강호 이란

sportsmania2 2024. 10. 1. 12:14

ℹ️ 정보

 

국가명: 이란

세계랭킹: 19위

인구 수: 8,980만 명

주장: 알리레자 자한바크시(무적)

감독: 아미르 갈레노이

월드컵 최고 기록: 조별탈락(1978, 1998, 2006, 2014, 2018, 2022)

⚽ 리뷰

아시아 전통강호, 한국, 일본과 함께 항상 3강 구도를 형성하는 아시아 강팀 이란이다.

이란은 평균적으로 키가 182.8cm 수준이며 골격이 상당히 탄탄 선수들의 체격이 상당히 크다.

이란은 역대 월드컵에 6번 진출하였으며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진출이 상당히 유력한 국가라 볼 수 있다.

다만 이란에게 큰 흠이 있다면 이란이 진출한 6번의 월드컵에서 단 한번도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란 정도의 팀이면 사실 단 한번 쯤은 16강을 기대해봐도 좋을 스쿼드라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선수 퀄리티가 수준급이다.

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이란은 아시아 예선과 친선 경기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본선에 가면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직까지 16강에 단 한번도 진출해보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번 월드컵에서 이란은 16강 진출이 그 어느때보다 간절할 것이다.

현재 이란의 전력을 살펴보면 현재 세리에A에서 뛰고 있는 메흐디 타레미, 전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 사르다르 아즈문, 전 EPL 브렌트포드 공격형 미드필더 사만 고도스 등 상당한 수준의 선수들을 여럿 갖추고 있는 팀이다.

하지만 동시에 우려할 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국가대표 멤버들의 평균 나이대가 30대에 가깝다는 것이다.

기존 이란의 멤버들은 황금세대라 불릴 정도로 상당한 수준의 스쿼드를 자랑했다.

하지만 이 멤버들이 점차 30대를 넘어가면서 폼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란의 핵심 선수였던 사르다르 아즈문은 레버쿠젠에 이적할 정도로 리그와 국가대표에서 상당한 실력을 보여준 에이스였다.

하지만 레버쿠젠에 이적한 그는 경기에 나올 때마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레버쿠젠에 빅터 보니페이스라는 엄청난 실력을 갖춘 나이지리아 스트라이커가 나타나면서 그는 점차 팀의 주전에서 밀려났고 이후 그는 AS 로마로 임대를 떠나 부활을 꿈꿨으나 그곳에서도 23경기 3골이라는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그는 임대 복귀 후 UAE 리그팀인 샤밥 알 아흘리로 떠나며 유럽 생활을 마치게 되었다.

또한 아즈문은 최근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이 상당히 저조해 이란에겐 기존 에이스였던 선수의 부진이 큰 타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또 다른 유럽리거이자 팀의 주장인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또한 에이징커브를 겪고 있다.

그는 현재 이란 국가대표팀에서 통산 85경기 53골을 터뜨릴 정도로 상당한 득점력을 갖춘 선수이다.

그는 한때 네덜란드 알크마르 팀에서 득점왕을 한 뒤 EPL 브라이턴에 입단했으나 그곳에서 부진한 뒤 다시 네덜란드 리그 페예노르드로 이적했으나 그곳에서도 부진하며 결국 올해 계약만료로 팀을 구하지 못하는 상태로 점차 이란의 주축 선수들의 폼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우려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이란의 나이로 인한 실력 저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선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이란 유소년 팀들은 아시아 내에서도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란 리그 또한 어린 나이의 신예들의 활약이 다소 저조한 모습을 보이며 세대교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진행된 아시아 3차예선 2차전 UAE전 이란의 명단을 살펴보면

UAE전 베스트 11

이란의 스쿼드에서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가 후보에 있는 모하마드 아민 하즈바비(2003년생), 모하마드 고르바니(2001년생), 알라햐르 사야드마네쉬(2001년생), 아리아 유세피(2002년생) 네 명에 불과하며 선발에는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다.

또한 이란은 전체적으로 1994년생 이상의 노장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었다.

그렇기에 당장 2년 뒤에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노장 선수들의 폼이 확 죽어도 이해되는 상황에 쳐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상황 속 이란 감독인 아미르 갈레노이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란 국적의 아미르 갈레노이는 2006년에 1년간 잠시 이란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그는 이란 리그에서 상당히 오랜시간 활동하면서 이란리그 5회 우승과 이란 컵대회 우승 2회를 달성한 이란의 명장이다.

그는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며 상당히 높은 점프력을 보여주는 메흐디 타레미를 중심으로 상당한 체격을 이용해 강한 압박을 한 뒤 양쪽 빠른 발을 갖추고 있는 가예디와 자한바크시를 통한 역습 축구를 추구한다.

갈레노이가 이끄는 이란은 6월 11일에 열린 우즈벡 전에서 0:0으로 비긴것을 제외하면 월드컵 예선 6경기 5승 1무 12골 2실점을 기록하며 상당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 키 플레이어

이란의 키플레이어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고 있는 메흐디 타레미다.

그는 올해 포르투갈의 FC 포르투에서 인테르로 이적한 뒤 5경기 동안 선발로 나서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그는 185cm에 장신이라 부르기 어려운 키를 갖추고 있지만 타레미의 큰 장점은 바로 점프력이다.

그는 높은 점프력과 긴 체공시간을 통한 상당한 헤딩실력을 갖추고 있어 세트피스와 좌우 풀백의 크로스 플레이를 통해 상대방에게 큰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다.

또한 메흐디 타레미는 체격이 상당히 좋은 선수이기에 전방에서 상대팀 수비진의 압박을 견딘 뒤 좋은 연계능력을 보여주는 타겟맨 역할에 상당히 능한 선수다.

최근 국가대표팀에서 6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골 결정력과 함께 상당한 수준의 연계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그렇기에 이란을 상대하는 팀들은 항상 이 메흐디 타레미를 조심해야 될 것이다.

📜 결론

이란은 현재 3차예선에서 2전 2승을 거두며 우즈벡에 이어 2위를 달리며 순조롭게 예선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이란의 경기력이 좋냐고 묻는다면 다소 아쉽다고 생각한다.

현재 조에서 가장 약체로 평가받는 키르기스스탄 상대로 1:0 신승을 거둔데 이어 UAE와의 경기에서 교체투입된 사르다르 아즈문이 결정적인 찬스 두 개를 놓치는 등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 이란 선수들의 심각한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이번 3, 4차전은 현재 조에서 월드컵을 두고 이란과 경쟁할 것으로 유력한 우즈벡과 카타르와의 경기이다.

그렇기에 이전 두 경기에서 보여준 이란의 골 결정력을 이 두 팀 상대로 또 한번 보여줄 시 이란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란은 A조에서 순조롭게 월드컵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상대는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르와 황금세대로 평가받는 우즈베키스탄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란의 7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선 이번 3, 4차전이 상당히 중요할 것이다.

📅 10월 3차 예선 경기 일정(한국 시간)

3전: 우즈베키스탄전(10월 10일 오후 11시)

4차전: 카타전(10월 16일 오전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