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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팔레스타인

[그룹 B] 전쟁 상황 속 이변을 꿈꾼다, 월드컵의 꿈을 꾸는 국가 팔레스타인

sportsmania2 2024. 9. 29. 12:53

ℹ️ 정보

국가명: 팔레스타인

세계랭킹: 98위

인구 수: 549만 명

주장: 무삽 알-바타트(알 파이슬리SC)

감독: 마크람 다부브(튀니지)

월드컵 최고 기록: 출전 기록 없음

 

 

⚽ 리뷰

예루살렘에 위치하며 현재 전쟁으로 인해 큰 고통을 안고 있는 나라, 팔레스타인이다.

현재 팔레스타인은 가자 지구를 중심으로 수많은 폭격을 당하며 팔레스타인의 많은 인프라들이 파괴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쟁으로 인해 축구시설 또한 파괴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 팔레스타인 축구리그인 웨스트 뱅크 프리미어리그는 중단된 상태이며 이로 인해 현재 자국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기량이 점차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팔레스타인 감독 마크람 다부브와 팔레스타인 축구협회는 선수들의 기량을 올리기 위해 선수들을 해외로 이적시키는 것과 동시에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내는데

이는 바로 귀화선수들을 대거 발탁시키는 것이었다.

팔레스타인은 분쟁국가로 이로 인해 현재 해외에 많은 난민 출신 선수들이 존재한다.

이에 팔레스타인 협회는 현재 이중국적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킨 상태이며 최근 9월에 열린 A매치에서 팔레스타인 내 귀화선수는 무려 14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이중국적의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었다.

※ 귀화선수 명단

카밀로 살다나, 조나탄 칸틸라나- 칠레계

모하메드 다르위시, 라미 하마다, 사메르 존, 아타 자베르, 자이드 쿤바르- 이스라엘계

미카엘 테르마니, 무스타파 제이단, 오마르 파라즈- 스웨덴계

야세르 하메드- 스페인계

무사 파라위- 요르단계

모하메드 라시드- 미국계

웨삼 아부 알리- 덴마크계

최근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도 팔레스타인은 베스트11 중 6명이 이중국적 선수일만큼 많은 선수를 귀화시켜 팀의 퀄리티를 올리는데 집중하였다.

이로인해 팀내에 유럽파도 존재할만큼 나쁘지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

팔레스타인은 현재 전쟁 상황으로 인해 올해 9월까지 홈경기 개최를 하지 못하며 홈 이점을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근 9월

출처: 팔레스타인, 10월 카타르서 쿠웨이트와 월드컵 예선 홈경기 개최 - 뉴스1 (news1.kr), 이상철 기자

 

아시아 축구연맹 AFC는 10월 A매치부터 팔레스타인 홈경기를 치룬다는 발표를 했다.

팔레스타인 홈 경기장인 파이살 알 후세이니 국제 경기장(Faisal Al Husseini stadium)은 현재 분쟁중인 가자지구와 80 km 떨어진 위치에 존재하며 어느정도 거리가 있으며 한국은 출국 권고 지역으로 설정해둔 상태이다.

하지만 문제는 한국인들은 현재 팔레스타인 여행이 쉽지 않은 상태이다.

이로인해 붉은악마를 비롯한 한국 서포터즈들이 원정 응원을 가기 상당히 어려운 상태이다.

또한 비록 멀리 떨어진 곳에서 경기가 진행된다고 한들 현재 분쟁 국가인 팔레스타인에 원정을 가는 것은 보안상 상당히 위험하며 이로 인한 선수들의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으로 이로 인해 피파의 결정에 팔레스타인 로비에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위험한 선택이라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반대로 팔레스타인의 경우 그동안 홈경기임에도 홈 이점을 받지 못하다 10월부터 홈 이점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동시에 팔레스타인 원정을 가본 국가가 아시아 내에서도 상당히 적은 상황이기에 더더욱 홈 이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 전술

요르단전 베스트11

팔레스타인 감독 마크람 다부브는 4-4-2를 주로 쓰고 있다.

키가 각각 185, 188에 체격이 큰 이중국적의 테르마니니와 하메드를 선발로 기용하여 제공권과 수비를 강화하며 2, 3선 자원들의 라인을 확실히 내려 단단한 2진 수비를 통해 수비 위주의 전술을 보여준다.

그리고 투톱에는 작년 이집트 프리미어 리그에서 19경기 18골을 넣은 아부 알리와 벨기에 1부리그인 쥬필러 리그팀 샤를로아에서 뛰고 있는 오다이 다바그를 기용하여 롱볼을 통한 한방의 역습을 통해 골 결정력이 좋은 아부 알리와 다바그의 마무리 한방을 노리는 축구를 구사한다.

특히 이 두 선수는 각각 팀에서 주전으로 뛰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약체라 평가받는 팔레스타인임에도 아시아에서 상당히 좋은 투 톱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사상 첫 16강에 진출했으며

이후 9월 한국과의 예선 1차전에서는 골키퍼 라미 하마다의 활약으로 무승부를 거두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할만큼 저력이 있는 팀이다.

⚽ 키 플레이어

웨삼 아부 알리

소속팀: 알 아흘리(이집트)

이번 시즌 성적:

이집트 프리미어 리그 1경기 1골

아프리카 챔피언스 리그 2경기 1골

웨삼 아부 알리는 지난해 이집트 리그에서 19경기 18골을 터뜨리며 팀내 핵심 공격수로 활동하였다.

아부알리는 덴마크 유소년 국가대표에서 9경기를 치룬 유망주였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덴마크 국가대표팀에 뽑히지 않자 그는 팔레스타인 이중국적을 갖추고 있었기에 결국 그는 올해 팔레스타인 국적을 택하였다.

지난 6월 레바논과의 2차예선에서 데뷔전을 치룬 후 현재까지 3경기를 치뤘으며 지난 3차예선 2차전 요르단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187cm의 큰키를 갖춘 그는 헤딩 능력이 뛰어나며 동시에 발밑도 상당히 좋아 골 결정력이 장점인 선수로 팔레스타인의 핵심 선수라고 볼 수 있다.

남은 3차예선 경기에서 팔레스타인의 공격은 웨삼 아부 알리를 중심으로 전개할 가능성이 높기에 팔레스타인의 경계 대상 1호 선수라 볼 수 있다.

📜 결론

팔레스타인은 현재 전쟁 중인 국가 상황으로 인해 훈련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할만큼 열악한 상태이다.

또한 리그가 전쟁으로 중단됐기 때문에 선수 발탁도 쉽지 않은 상태이며 대부분 해외로 이적하거나 무소속인 상태이기 때문에 몸상태와 조직력 부분에서 큰 문제점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의 팀 전력 자체는 꽤나 나쁘지 않다.

또한 이중국적 귀화 선수들도 상당수 존재하기에 기대할 점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보여진다.

또한 10월부터는 팔레스타인 홈 경기 개최가 예정되어있다.

국가 특성상 많은 아시아 팀들이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인만큼 홈 강점에서 확실히 보일 수 있는 상황이다.

팔레스타인은 현재까지 단 한번도 월드컵에 나가본적 없는 국가이다.

그렇기에 팔레스타인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에 기적처럼 진출하여 전쟁에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월드컵 본선 진출이란 큰 선물로 위로를 하고 싶어할 것이다.

과연 팔레스타인은 좋지 못한 환경 속에서 대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 10월 3차 예선 경기 일정(한국 시간)

3챠전: 이라크전(10월 11일 오전 3시)

4차전: 쿠웨이트전(10월 16일 오전 1시)